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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구 FC 세징야, K리그 첫 70-70 클럽 가입으로 새 역사 쓰나 팀은 14경기 연속 무승으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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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의 전설적인 선수 세징야가 K리그 역사상 눈부신 업적을 달성했다. 지난 8일 FC서울을 상대로 1골과 1도움을 기록, K리그 최초의 외국인 선수로서 '70-70 클럽(70골-70도움)'의 명예를 얻었다.

그러나 세징야의 개인적인 성취와는 별개로, 그의 팀 대구는 연속 14경기 무승이라는 어두운 시기를 겪고 있어 강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세징야는 278번째 K리그 경기에서 108골과 70도움을 기록, 이동국, 염기훈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70-70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되었다. 이는 1983년 K리그 개막 이후 세 명밖에 없는 귀한 성과이다.

이날 경기에서 세징야는 전반 35분, 골키퍼가 자리를 비운 것을 활용하여 50미터가 넘는 거리에서 오른발로 마법 같은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9분에는 추가 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후반 헤더로 넣은 골이 VAR에 의해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징야의 활약 덕분에 대구는 소중한 1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세징야의 기록은 빛나지만, 대구의 현재 상태는 심각하다. 3승 6무 16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고, 11위인 FC안양과는 12점 차이로 강등 가능성이 커져만 가고 있다. 최근 14경기 동안 승리 없이 팀 내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감독 교체와 혁신위원회의 신설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개선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세징야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팀의 등불과 같은 존재다. 그는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감독 김병수도 그의 노력과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그를 신뢰하고 있다.

과거 2023년 시즌 강등 플레이오프에서 3골을 터뜨리며 팀을 1부 리그에 잔류시킨 경험이 있는 세징야는 이번에도 팀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의 왕'으로 불리는 세징야의 축구 인생은 화려한 개인 기록과 팀의 힘든 현실이 교차하는 드라마와 같다. 그가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모든 팬들의 관심이 그에게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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