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투구 수 100개를 넘어서도 변함없는 집중력" NC 라일리, 코치의 격려 한마디에 활기를 띤 10탈삼진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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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이 100구 이상의 열정적인 투구로 시즌 13승을 달성하며 팀의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라일리는 6이닝 동안 6피안타와 10개의 삼진을 잡으며 3실점(2자책)을 기록, 팀을 5-3의 승리로 이끌었다. 이 승리로 그는 시즌 13승째를 기록하며 5패를 묶었다.
이날의 성과로 라일리는 한화의 코디 폰세에 이어 다승 순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으며, NC의 후반기 주축 선수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했다.
이날 라일리의 피칭은 단순한 훌륭한 투구를 넘어서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최대 153km의 포심패스트볼을 비롯해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후반까지도 높은 수준의 투구를 유지했다. 특히 6회에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투수 코치 이용훈의 격려 후 재집중하여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라일리는 코치의 격려가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히며, 마운드에서의 집중력을 다시 찾는 데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위기 후에도 안정적인 아웃카운트 소화로 이날의 승리 투수가 될 자격을 확실히 했다. 특히 6회말 NC의 맷 데이비슨이 결승 홈런을 치며 승리를 굳혔다.
경기 후 라일리는 팀을 위해 승리를 가져오고 싶었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록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라일리는 뛰어난 기량으로 KBO리그에서 상위권 외국인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NC가 그의 등판일에 높은 타선 지원을 보이며 그의 다승 경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NC 감독 이호준은 라일리가 팀에 큰 힘이 되었다고 칭찬하며, 특히 데이비슨의 홈런이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과 코치진의 노력이 합쳐진 팀의 승리를 강조하며 팀의 단합된 모습을 칭찬했다.
NC는 이번 승리를 통해 최근 부진했던 흐름을 뒤집고 상승세를 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라일리의 호투와 함께 팀의 통합된 노력이 이어진 경기는 '하나된 팀의 승리'로 기록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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