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손흥민 결장한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에 4골 차 완패…케인과 김민재의 활약 속 희비 교차
본문
손흥민이 없는 첫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에게 큰 점수 차로 패배했다. 경기는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게 4-0으로 졌다. 이날 토트넘은 히샬리송, 존슨, 사르, 쿠두스, 팔리냐, 벤탄쿠르, 스펜스, 반 더 벤, 로메로, 포로, 비카리오를 기용한 4-2-3-1 전술로 나섰으나, 손흥민의 부재가 느껴지는 빠른 공격 전환과 마무리 짓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뮌헨은 케인, 디아스, 올리세, 코망, 고레츠카, 키미히, 스타니시치, 타, 우파메카노, 라이머, 노이어를 선발로 내세웠고,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절반부터 뮌헨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2분에는 올리세가 로빙 패스로 케인에게 공을 연결하고, 케인이 침착하게 첫 골을 성공시켜 토트넘을 압박했다. 케인은 전반 15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슈팅 도중 넘어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에야 히샬리송이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은 뮌헨의 1-0 리드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실수가 계속되었다. 후반 16분 스펜스의 패스 실수를 코망이 왼발로 멋지게 처리하며 추가 골을 넣었다. 이후 김민재가 교체로 들어와 안정적인 수비와 강력한 몸싸움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고, 그의 활약은 중거리 골로 연결되어 뮌헨이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김민재는 짧은 시간 동안 빠른 판단과 위치 선정, 강한 피지컬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 39분에는 포로의 클리어링 실수가 쿠시-아사레의 발에 닿아 감아차기 골로 이어져 최종 스코어 4-0이 되었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공백이 토트넘의 공격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공격의 핵심이 빠진 토트넘은 공격 전개와 마무리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뮌헨은 케인의 경험, 코망의 속도, 그리고 김민재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시즌 초반부터 좋은 신호를 보냈다. 앞으로 토트넘은 공격 조합을 재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며, 뮌헨은 핵심 선수들의 컨디션을 맞추고 전술적 완성도를 높여 새 시즌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