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바퀴' 일본 오사카편, 김치 오코나미야키와 매운 낙지볶음 맛집을 소개합니다. >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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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동네 한바퀴' 일본 오사카편, 김치 오코나미야키와 매운 낙지볶음 맛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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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에서 기자정보와 저작권자 문구를 삭제하고, 텍스트로만 구성하였습니다. 최대한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작성하려 노력했습니다.

21일 방송되는 KBS '동네 한바퀴' 제325화에서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특집] 일본 2부작 - 1부 오사카편이 그려진다.

일본 스타들을 사로잡은 어머니의 손맛, 김치 오코노미야끼
미식의 도시 오사카는 맛있는 냄새와 맛집 간판들이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길을 걷다 양배추를 가득 실은 자전거를 만난 동네한바퀴 이만기.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오코노미야끼 집이 하루 장사를 준비하는 중이란다. 오사카의 전통 음식으로 꼽히는 오코노미야끼를 만난 것도 반가운데 서툰 한국말을 특유의 유쾌함으로 소화하는 사장님을 만나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재일동포 양정숙(69) 씨는 어머니가 개발한 김치 오코노미야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더 사랑한다는 이 집 김치 오코노미야끼엔 가슴 아픈 사연도 숨겨져 있다.

12살 어린 나이에 강제 징용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오사카에 왔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는 양정숙 씨의 어머니. 공장 일꾼들의 밥을 해주고 바느질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다 큰딸인 정숙 씨가 먹고 싶어 하던 오코노미야끼를 만들어주기 위해 살던 집 반 칸을 개조해 작은 식당을 차린 것이 시작이었다. 이젠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 자리를 지키며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가는 딸의 오코노미야끼 가게는 일본 각지의 연예인과 일본인 스타들이 줄지어 찾아오는 오사카의 명소가 됐다.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만난 역사
세계 각국이 자국의 발전된 기술을 자랑하는 2025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이곳에서 자랑스러운 KOREA의 이름을 달고 있는 한국관을 동네한바퀴가 방문했다. 음성이 AI를 통해 음악과 빛으로 변환되는 한국관 1관을 지나, 황폐해진 도시에서 생명의 회복을 꿈꾸는 2관 등 한국의 첨단 기술이 보여주는 미래를 경험하고 나오다, 이만기가 '재일동포 기념 월(Wall)'을 발견한다. 1970년 당시 일본 오사카 엑스포에 참가하기 어려웠던 모국 대한민국을 도운 재일동포들의 공헌에 관한 기록이 그 기념월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 6.25전쟁, 88서울올림픽, IMF외환위기 등 국가적 위기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재일동포들은 모금을 해 모국에 보내 적극적으로 도움을 제공했고,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 중심에 있었던 리더, 고 이희건 회장은 '금융보국(金融報國)'의 철학으로 모국의 발전에 기여했던 금융인으로서, 재일동포들이 오사카에 뿌리 내리고 살면서 성공을 통해 모국의 발전에 힘과 마음을 보태게 하는 중심 역할을 했다. 쓰루미 녹지공원에 현재까지 아름답게 관리되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한국정원'도 1990년대 국제 꽃 박람회 때 한국정원을 오사카에 남기고 싶었던 그의 열정과 의지가 꽃피운 뜻깊은 공간이다. 경복궁, 창덕궁의 전통정원을 재현한 정자와 연못, 아름다운 한국의 수목들이 오늘까지 재일동포들의 자긍심으로 꽃피우고 있다. 2025년, 세계의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와 오사카 도심 속 휴식처 한국정원을 찾아가 재일동포들의 뜨거운 나라사랑의 마음과 기적의 역사를 만난다.

한일 문화교류의 상징, '왔소 축제'의 전통을 잇다! - 건국학교 전통예술부 학생들
재일동포의 현재이자 미래를 만날 수 있는 학교가 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운영되는 건국학교는 1946년 재일동포 1세대들이 설립한 민족학교다. 현재는 재일동포뿐 아니라 일본인들까지 가고 싶어 하는 명문으로 꼽힌다. 그 이유는 학교의 자랑이 된 전통예술부.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23명의 단원이 활동하는 이곳은 사물놀이, 사자놀이 등 놀라운 기예의 풍물 공연을 펼친다.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일본 전역은 물론, 세계무대에서 공연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그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조선통신사의 문화교류 행렬을 재현한 '왔소 축제'의 문화사절단으로서 한일 양국의 우호과 교류의 전통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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