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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男 포환 크라우저, 세계선수권 3연패…체벳, 女 10,000m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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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1,600m에서는 미국이 네덜란드 제치고 우승

크라우저, 세계선수권 3연패
크라우저, 세계선수권 3연패

(도쿄 AP=연합뉴스) 크라우저가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라이언 크라우저(32·미국)가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남자 포환던지기 3연패를 달성했다.

크라우저는 13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22m34를 던져 우승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2024년 파리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크라우저는 세계선수권에서도 2022년 유진, 2023년 부다페스트에 이어 도쿄까지,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세계육상연맹은 "올림픽 3연패·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남자 포환던지기 선수는 크라우저뿐"이라고 소개했다.

크라우저는 미국 육상 투척가(家)의 자손이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기도 한 할아버지 래리는 창던지기 선수였고, 아버지 미치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원반던지기 예비 선수로 뽑힌 '전 국가대표'였다.

삼촌 브라이언은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창던지기에 출전했다. 또 다른 삼촌 딘도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 미국 대학 챔피언에 올랐다.

크라우저의 사촌 샘과 헤일리도 창던지기 선수로 뛰고 있다.

'투척 가족' 중 가장 빛나는 성과를 올린 선수는 라이언 크라우저다.

우지엘 무뇨스(멕시코)는 21m97의 멕시코 신기록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 남자 포환던지기에서 멕시코 선수가 메달을 딴 건 이날 무뇨스가 처음이다.

레오나르도 파브리(이탈리아)는 21m94를 던져 3위를 차지했다.

체벳, 도쿄 세계선수권 여자 10,000m 우승
체벳, 도쿄 세계선수권 여자 10,000m 우승

(도쿄 AP=연합뉴스) 체벳(왼쪽)이 13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오른쪽은 2위 바토클레티.

여자 10,000m에서는 비어트리스 체벳(케냐)이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했다.

마지막 한 바퀴(400m)를 알리는 종이 울릴 때는 지난 대회(2023 부다페스트) 챔피언인 구다프 츠게이(에티오피아)가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체벳이 결승선 150m를 남기고 역전했고, 나디아 바토클레티(이탈리아)도 츠게이를 제쳤다.

결국 체벳이 30분37초61로 1위, 바토클레티가 30분38초23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여자 10,000m에서도 체벳이 1위, 바토클레티가 2위를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 이 종목 3위 시판 하산(네덜란드)은 이번 도쿄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 츠게이는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30분39초65로 3위를 했다.

미국, 도쿄 세계선수권 혼성 1,600m 우승
미국, 도쿄 세계선수권 혼성 1,600m 우승

(도쿄 AFP=연합뉴스) 미국 혼성 1,600m 계주팀 마지막 주자 알렉시스 홈스가 13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

혼성 1,600m 결선에서는 브라이스 데드먼, 린나 어비-잭슨, 저노아 매키버, 알렉시스 홈스가 이어 달린 미국이 3분08초80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네덜란드 앵커(마지막 주자) 펨키 볼은 4위로 배턴을 받고 역주해 2위까지 올라섰지만, 선두 미국은 제치지 못했다.

네덜란드가 3분09초96으로 2위, 벨기에가 3분10초61로 3위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에서 네덜란드에 역전당해 2위에 머물렀던 미국은 도쿄 세계선수권에서 자존심을 회복하며,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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